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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DI 상품 스왑 활동해 60% 저렴하게 구매하였다는 소식과 원가 경쟁력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다. 

삼성SDI로고와 전기자동차 배터리와 전기차 충전소 이미지   출처: 삼성SDI

 

삼성 SDI가 상품 스왑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가격이 폭등한 배터리 원재료 니켈을 60% 이상 싸게 구매하고 있다는 합니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비용이 치솟는 가운데 원가경쟁력 부담 완화에 일조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 런던 금속거래소 (LME)에선 얼마 전 니켈 거래가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지난 4일 톤당 2만 8700달러였던 니켈 가격이 7일엔 4만 2200달러로 47% 상승한데 이어 8일에는 장중 한때 111% 급등, 역대 최고가인 1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이틀간 235% 폭등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3위 니켈 공급국가인 러시아에 대한 국제상회의 제제가 시작되면서 니켈 수급이 불안해진 와중에 중국 니켈 생산업체 칭산 그룹과 모종의 투기세력 간의 포지션 격돌로 시장이 들썩거린 탓입니다. 

문제는 니켈이 전기차 베터리 4대 핵심소재(약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중 하나인 양극재의 주원료라는 점입니다. 니켈값 고공행진은 국내 배터리 3사들에게 원가 상승이란 부담도 소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 의견 

가격 연동 계약 등으로 고객사에게 상승분을 전가할 수 있는 만큼 당장 이익이 줄어드는 것은 아닌 데다 주요 원재료에 대해 장기 구매 계약을 맺어놓았다고 합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원가 경쟁력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삼성SDI는 호주 QPM의 테크 프로젝트를 통해 매년 니켈 6000만 톤을 미리 정해진 가격에 구매하는 상품 스왑 계약을 맺었습니다. 작년 말 기준 잔여물량은 내년 1월 31일까지 톤당 1만 3000달러에 1781톤, 1만 3200달러에 708톤, 1만 3500달러에 1825톤, 내년 2월 28일까지 톤당 1만 2700달러에 3122톤입니다. 

LME의 자난 25일 종가 기준 니켈 값이 톤당 3만 5550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60% 이상 저렴한 가격입니다.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국제 니켈 시세는 톤당 2만 달러 수준이었습니다. 삼성 SDI는 또 구리를 톤당 5,296달러에 총 6290톤을 수급할 수 있는 계약도 보유 중입니다. 현재 구리 가격 (전기동 기준)은 톤당 1만 달러를 호가합니다. 

주요 원재료를 시가보다 싹게 확보한 만큼 원가 경쟁력 부단 완화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배터리사들의 주력은 니켈 함량이 높은 삼원계(니켈, 코발트, 망간, NCM) 리튬이온 배터리입니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길고 출력이 좋은 만큼 상대적으로 차량 내 공간 확보가 유리합니다. 

반면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보다 우너 각 높은 탓에 완성차 업계에선 가격을 부단스러워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와 벤츠 등은 가격 경쟁력을 이유로 LFP 배터리를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니켈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두고 경쟁하는 국내 배터리사들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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